“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” (롬 6:13).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자신의 전 존재를 가지고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데, 그 힘씀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신다는 뜻입니다. “ 자신을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자”(골 3:10)인 새사람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그는 이제 하나님의 경륜과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서, 그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데 자신을 드려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. 이렇게 자신을 드릴 수 있다는 것도 그러하지만, 우리의 드리는 바를 하나님께서 받아주신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.
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시리즈 1
진정한 기독교적 위로 (이승구, 말씀과 언약, 2022)
제28강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(5) 내용 중에서